매일 피곤한 ‘만성피로’ 방치하면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전 가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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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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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각종 모임을 자주 갖은 직장인 이 모씨(40.남)는 최근 들어 피로로 매일 매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잠을 자도 개운치 않고, 업무 효율도 떨어져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누구에게나 일시적은 피로가 올 수 있다. 그러나 원인이 없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될 때에는 만성피로를 의심해봐야 한다.

휴식을 취해도 잘 회복되지 않는 다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업무능력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방치할 경우 면역계질환이나 다른 기질적 질환으로 발전가능성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피로 관련 증상을 살펴보면 하루 종일 피곤한데, 이유를 모를 경우, 쉬어도 계속 피곤한 경우, 잠을 자도 상쾌하지가 않고 몸이 무거운 경우, 운동이나 몸 쓰는 일을 조금만 해도 심하게 피곤한 경우, 주량이 센 편이지만, 술을 조금만 마셔도 취하고 숙취가 심한 경우, 낮에 일하다가 기절하듯이 잠들 경우,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은 경우 등이 바로 대표적인 증상이다.

만성피로가 지속되면 건망증이 생기고, 집중하기가 힘들어진다. 간단한계산이나 일처리가 어려워 진다. 마을 하다가다도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말을 더듬는다. 머리가 멍하고 정신을 못 차리리는 증상, 이유 없이 불안한 증상, 우울한 기분, 짜증이 많아지고, 성격이 변하면서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등 인지능력과 감정 관련 증상들도 동시에 수반될 수 있다.

이러한 만성피로는 근골격계 관련 증상, 소화기 증상도 같이 나타나지만, 가장 중요한 면역력 저하로 류마티스, 관절염, 베체트병, 섬유근육통, 강직성척추염 등 희귀질환 또는 난치질환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자가면역질환 전문 한의원인 부산 위너한의원 이신규 원장은 “만성피로증후군은 몸 속 에너지의 고갈이 원인이며,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에너지 흐름 장애, 에너지소모과다, 에너지 흡수 부족 등 각각 개별적으로 원인이 작요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이 3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일으켜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밝혔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인체 스스로 피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어야 치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에너지의 흡수-전달-소모 과정을 모두 고려해 치료가 진행되어야 하며, 이는 인체에 대한 포괄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신규 원장은 “만성피로증후군은 면역력 증가가 우선이다. 우선 충분한 휴식과 운동, 그리고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만성피로를 방치하다보면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조기 전문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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