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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장관 "문래·주암 등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사업 조속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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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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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 성과 가시화 위해 관련 절차 앞당겨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6일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경기 과천시 주암동 등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선도사업지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강 장관은 "연내 5만가구의 (뉴스테이) 사업 부지를 차질 없이 확보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가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구 지정 등의 관련 절차를 앞당겨달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 14일 열린 '2016년 정부합동업무보고회'에서 당초 목표보다 2만가구 많은 8만가구의 뉴스테이를 2017년까지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 공급촉진지구(2만5000가구) 등을 통해 5만가구의 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강 장관은 총 661가구(아파트 499가구·오피스텔 162실)의 뉴스테이가 공급될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1만5385㎡)를 둘러보며 "문래지구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개발사업의 첫번째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하는 등 내년 3월 입주자 모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6월이다.

롯데는 기부채납을 통한 공원 조성(문래로 10길변), 1개 차로 확폭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거서비스는 롯데렌터카를 통한 카쉐어링 등 계열사를 십분 활용하기로 했다. 다만 상가 내 롯데슈퍼 입점은 영업 중인 주변 중소업체와 입주자들의 편의를 두루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단지명은 롯데캐슬을 그대로 사용한다. 

임대료는 아파트 기준으로 전용면적 51㎡, 59㎡ 각각 보증금 1억~2억원, 월세 50만~85만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인근 '문래동 베어스타운' 전용 59㎡의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2억원, 65만원 수준이다.

다음 일정으로 과천 주암·과천동 일원을 찾은 강 장관은 과천시장 등을 만나 토지수용 보상 및 뉴스테이 입주 후 예상되는 교통체증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개발제한구역(GB, 71만2000㎡)을 포함해 총면적 92만9800㎡에 이르는 주암지구에는 뉴스테이 5255가구 등 총 5789가구의 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국토부는 연내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말까지 사업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최대 규모의 뉴스테이가 공급되는 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줄로 안다"며 "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이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은 강남3구와 함께 용역을 진행한 경마공원역~위례역을 잇는 철도노선(16.8㎞)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앞서 경기도가 정부에 요청한 상태로 비용 대비 편익(BC)은 0.90 수준이다.

해당 노선이 신설되면 주암지구에서 발생하는 교통수요의 38%가 분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사업지 주변에 위치한 양재대로, 경마공원대로 등의 교통량은 용량 대비 110%로 포화 상태다.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도로교통연구본부장은 "올해 중순에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체증이) 일부 해소되겠지만 연결도로를 확충하는 등 양재대로에 교통량이 집중되지 않도록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화훼종합센터(1만5000㎡)에 입주할 화훼농가의 토지보상 문제와 관련해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본격적인 보상은 지구계획이 승인된 후 논의될 예정"이라며 "향후 보상과 관련한 갈등 최소화하도록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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