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 "크라우드펀딩으로 창조경제 실현 일조"

유재훈 20일 광화문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오픈 기념행사' 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크라우드펀딩 제도로 신생 혁신기업의 자생력을 키워내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창조경제 실현에 일조하겠습니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0일 광화문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오픈 기념행사' 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크라우드넷은 신생 혁신기업의 증권 발행사무를 지원해 발행기업 자금조달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 시장을 위한 안정적인 중앙기록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해 안에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한국형 크라우드펀딩의 생태계가 정착되도록 힘쓰겠다"며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중국 산둥성과의 크라우드펀딩 시범사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 사장은 "중장기적으로 소셜펀딩 사업자가 희망할 경우 기부 후원형 펀딩에도 크라우드펀딩지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크라우드펀딩의 사회적 효용성을 높여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기 위해 대표 홈페이지인 크라우드넷을 구축하고 이날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