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폭스, 불타는 사고트럭 뛰어들어 운전자 구출…할리우드 영웅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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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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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사고현장에서의 제이미 폭스(위:유튜브 영상 캡처)/제이미 폭스와 포옹하는 구출된 운전자의 아버지(인스타그램)]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제이미 폭스(48)가 교통사고 현장서 불타는 자동차에 뛰어들어 피해자를 구하는 영웅이 돼 할리우드街에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피플 등 외신은 제이미 폭스가 지난 18일 밤(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집이 있는 캘리포니아 히든 밸리 인근 도로서 한 트럭이 통제력을 잃고 미끄러지다 뒤집혀 폭발하는 현장을 목격한 후, 그대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살려냈다고 19일 보도했다.
 
사고후 제이미 폭스는 "난 영웅이 아니다. 할 일을 한 것 뿐"이라고 현장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경찰은 "트럭 폭발현장에 당시 2명의 목격자가 있었는데 이들이 운전자를 구하려고 불타는 차에 뛰어들었다"며, "또다른 목격자는 다른 두사람이 차의 창문을 깨는 동안 구조장비를 가지러 자신의 차로 돌아간 후 운전자의 안전벨트를 자르고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제이미 폭스가 화제차량에 들어가 비상용 가위로 사고차량 운전자의 안전벨트를 잘라 주었다. 폭스는 다음날 KABC와의 인터뷰에서 "난 항상 차에 비상용 EMT 가위를 비치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폭스는 자신에 의해 구조된 32살 청년인 브레트 카일의 아버지가 고맙다고 자신을 찾아 포옹하는 사진을 사고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안타깝게도 구사일생한 청년 브레트는 부상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경찰 조사결과 음주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근 '2016 미스 골든 글로브(시상식에서 시장자에 트로피를 건네주고 에스코트하는 무대 도우미 여왕)'로 활약한 제이미 폭스의 딸 코린 폭스(21)는 "방금 아빠랑 통화했는데 정말 멋졌다. 그런 생사 갈림길 상황에서 아빠는 진짜 천사였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코린은 배우와 모델로 활동중이다.
 
제이미 폭스는 영화 '장고 : 분노의 추적자' '솔로이스트' '마이애미 바이스' 등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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