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화증권 예탁잔량, 1년 전보다 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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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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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해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1년 전보다 48%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을 이용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은 지난해 말 현재 219억 달러(약 26조2975억원)로, 1년 전보다 47.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의 예탁잔량은 60억2000만 달러로 34.1% 늘었다. 외화채권은 158억9000만 달러로 53.5% 증가했다.

외화증권 예탁잔량은 2011년 말 76억1000만 달러에서 2012년 말 96억3000만 달러, 2013년 말 118억5000만 달러, 2014년 말 148억4000만 달러 등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시장별로 보면 지난해 말 현재 미국은 28억2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2.9% 늘었다. 3개월 전에 비해서는 15.8% 증가했다.

일본은 12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는 12.1% 증가했지만 3개월 전과 비교하면 13.1% 감소했다. 유로채는 144억6000만 달러로 1년 전 대비 50.3% 늘고 3개월 전 대비 0.9% 줄었다.

홍콩은 16억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612억 달러로, 전년보다 65.2% 증가했다.

외화주식과 외화채권의 결제금액은 각각 141억 달러와 471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78.1%, 6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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