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소유진, 골프채 들고 풀스윙, 분노조절 장애?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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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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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스토리]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아이가 다섯’ 소유진의 분노가 폭발한 신들린 열연 장면이 포착됐다.

2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 제작진은 1일 소유진이 골프채를 치켜들고 휘두르는 살벌한 스틸 컷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금방이라도 휘두를 듯 골프채를 위협적으로 치켜든 소유진은 머리 끝까지 분노가 솟구친 모습이다. 상대의 궁색한 변명 따위엔 눈 하나 깜짝 않는 서늘한 표정에서는 비장미마저 엿보인다.

마지막 사진에서 소유진은 골프채를 꽉 움켜쥐고 가차없이 내려치기 직전 일촉즉발의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연출하며 극중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중 소유진은 이혼 후 아이 셋을 꿋꿋이 키우는 억척 싱글맘 안미정으로 열연을 펼친다. 그녀가 가녀린 여성의 몸으로 골프채까지 휘두르게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도대체 과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풀어줄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날 촬영 리허설 도중 소유진이 극중 인물에 깊이 몰입한 듯 표정조차 풀지 않고 거침없이 골프채를 풀스윙으로 휘두르자 긴장한 상대배우와 제작진으로부터 “진짜로 때리는 건 아니예요”라고 몇 번이나 다짐을 받아야 했다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소유진이 맡은 싱글맘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알게 된다면 누구도 골프채를 든 그녀를 말리지 못할 것”이라며 “소유진은 그 수 많은 사연을 가슴 깊이 품어내며 때론 억누르고 때론 격하게 폭발시키며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주말 안방극장에 유쾌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부탁해요 엄마’ 후속으로 2월 20일(토)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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