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신용보증기금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전날 '개성공단기업 특별지원반'을 구성하고 정부합동대책반과 함께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임시 영업점을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13일 개성공단지점을 철수토록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인 직원 4명이 근무해 왔다.
우리은행은 입주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현지 기업에 대한 여신 규모를 파악하는 등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금융감독원도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관련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금감원 금융애로상담센터 내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자금애로 상담반'을 설치했다.
아울러 은행·보험사 등 금융사에 입주기업·협력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금 회수, 금리인상을 자제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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