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제5회 김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정월대보름에 김으로 만든 복쌈을 먹으면서 복을 기원하던 전통 풍습을 이어가는 의미로 2011년부터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정해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장관 표창을 주고 김 복쌈 만들기, 김 요리 경연대회, 김 제품·사진 전시회 등을 한다.
김은 담배와 참치에 이어 우리나라의 농수산식품 수출 3위 품목이다.
지난해 세계 96개국으로 수출돼 처음으로 수출실적이 3억달러를 넘었고 수출량은 총 5144만 속이다. 이 김을 길에 붙이면 지구를 27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우리나라 김이 대표적인 한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맛있는 김을 생산하고 수출이 증가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의 날 행사에는 김영석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해수부,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 김 생산·가공·수출 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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