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및 도내 저수지에 빙어수정란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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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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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어업인 소득 증대 및 내수면의 독특한 먹거리 제공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충북도남부출장소(소장 정일택)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겨울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2일부터 3일까지 빙어수정란 7500만개를 대청호 및 도내 남부권 10개 저수지에 이식한다고 밝혔다.

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어류로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며, 여름의 고수온기에는 수온이 낮은 저층으로 내려가고 늦가을부터 표층수면으로 올라와 활동하다 3월쯤 산란 후 생을 마치는 1년생 어종이다.

산란기에 성숙한 어미빙어를 포획해 인공채란으로 수정란을 생산하며, 생산된 수정란은 채란판에 붙여 댐·저수지 등에 이식되고 10℃ 정도에 약 20일이 지나면 부화한다.

빙어는 살아 있는 것을 회로 먹거나 튀겨서 먹기도 하고 훈제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여 겨울철 미식가들의 군침을 돋게 하는 어류로, 도내에서는 대청호(옥천), 의림지(제천) 일원에서 주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충북도남부출장소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빙어수정란 4억1470만개를 지속적으로 이식 방류해왔다.

이식된 수역에는 많은 빙어 개체수가 출현하고 있어 충북도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동절기 어업인의 주요 소득 어종이 되고 있다. 이는 충북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향토음식 및 체험거리(빙어낚시) 등을 제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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