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정부가 '희망·내일키움통장' 신규 모집으로 저소득층 자산 만들기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4일부터 희망키움통장Ⅰ·Ⅱ와 내일키움통장의 2016년도 신규 대상자를 모집하겠다고 2일 밝혔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돕는 사업이 확대되는 것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3만 가구(희망Ⅰ5000가구, 희망·Ⅱ 2만가구, 내일키움 5000가구) 규모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활근로산업단 대상의 내일키움통장가입자에게는 매월 추가 적립금이 지원된다.
이전까지 가입자는 정부예산이 아닌 자활근로사업단 매출액에서만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정부가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만기가 되면 최대 16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통장 만기는 가입일로부터 3년이다.
2010~2012년 동안 희망키움통장Ⅰ에 가입한 1만 8000가구 중 지난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난 가구는 66.6%였다.
자활근로와 고용부 취업성공패키지 등 기타 자활사업 탈수급 비율(16.9%)보다 월등했다.
통장 유지 비율도 높다. 희망키움통장Ⅱ와 내일키움통장 가입자 중 82.7%는 통장을 해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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