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이 지난해 수십년 만에 찾아온 가뭄을 극복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하고 올해 관정개발, 소류지 준설 등의 사업을 조기 착공할 예정이며, 관내 저수지 중 특히 용수부족으로 영농피해가 예상되는 곳에 우선적으로 하천수 펌핑시설을 설치해 담수 중에 있다.
특히 논물가두기를 적극 추진해 지난 달 이미 읍·면당 1개소씩 시범단지 조성을 완료했으며, 홍보 현수막은 물론 다수가 참석하는 각종 교육 및 회의 자리에서 대 농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량이 고갈돼 농업용수가 부족한 문제를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논물가두기”라며, “현재 청양군 논 전체면적 6200ha중 500ha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 해빙과 동시에 군민의 동참을 유도하면서 일제히 논물가두기를 실시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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