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몽골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와 단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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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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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 몽골 DDISH TV 간 중계기 임대 계약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KT SAT 부사장 전영석, 대표이사 신규식, DDISH TV 사장 Bold Ganbat, UNiTel사 사장 Ganbold Ravjin]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T SAT은 몽골의 최대 위성 방송 사업자인 '디디쉬티비(DDISH TV)'와 위성 중계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올해 말 동경 113도에 발사예정인 KOREASAT-5A(무궁화 5호 대체 위성)의 중계기 4기에 대한 임대 계약으로, 이를 통해 KT SAT은 오는 2017년부터 위성 수명의 전 기간(17년) 동안 몽골에 위성 방송 서비스(DTH: Direct to Home)용 중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DDISH TV는 현재 해외 사업자의 위성을 사용해 몽골의 32만 가입자에게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2017년부터 KT SAT의 위성으로 전환하게 된다. DDISH TV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KT SAT의 출력 성능을 활용, 현재 90개인 고화질 채널 수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몽골 내 위성방송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종합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서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T SAT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서 몽골 시장에 신규로 진입,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단일 건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상용 위성 발사 이래 해외 사업자와 위성 수명 전체 기간에 대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계약은 KT 스카이라이프와 위성방송 솔루션 파트에서 협력, 서비스 경쟁력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는 KT그룹 내에서 KT SAT의 글로벌사업 경험과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사업 경험을 결합한 역량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그룹 내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KT SAT과 KT스카이라이프는 그룹 내에서 지속적 협력을 통해 신규 시장 발굴 및 위성과 위성방송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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