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호남 유일의 새누리당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은 3일 "호남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이 필요하다"며 전남 순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순천발전을 위한 큰 구상을 갖고 있다"며 "제가 일할 수 있게 한 번 더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다시 선택을 받게 된다면 순천은 '선거혁명 1번지'는 물론 더 이상 전남 순천이 아닌 '대한민국 순천'이 될 것"이라며 "그 모든 여세를 몰아 순천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제가 당선이 되면 호남 유일의 여당 3선 의원이 된다"며 "그러면 순천과 전남동부권, 더 나아가 호남 발전을 위해 참으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고, 순천의 대변화를 이끌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2년간 저는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아직 못 다한 일이 남아 있다"며 "한 번 더 밀어 주시면 죽을힘을 다해 일하는 한편 호남 예산지킴이, 호남 인재지킴이, 호남 기업지킴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순천에 의대와 부속병원 유치 △순천을 호남 최고의 문화·예술·관광·체육도시 육성 △전남동부권을 청년 '일자리천국'으로 조성 △5대 정치개혁(국회, 정당, 예산심의, 지역구도, 개헌)주도 △심부름꾼 본분을 다하는 국회의원의 '순천 모델' 등 5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순천·곡성에서 당선돼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전남에서 여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곡성은 최근 선거구 재획정 결과, 순천과 광양·곡성·구례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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