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전북 정치 존재감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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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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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엽 완주·진·무·장 예비후보,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4.13 총선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출마 예정인 임정엽 예비후보는 3일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력한 전북 정치권의 존재감을 되찾고 호남 전북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특히 “호남 전북정치 복원은 ‘친노의 하청정치’ ‘친노의 숙주’에서 탈피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하청정치’가 아닌 국민과 전북도민들의 주문을 즉각적으로 시공하는 ‘원청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정엽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품에서 국민의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임정엽 선거사무소]


그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은 전북 선거구를 거의 독식했지만 전북 국회의원들의 중량감과 존재감은 역대 최악이었다”면서 “국민연금공단의 알맹이가 떨어져나가고 전북혁신도시가 반토막 날 위기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고요한 것이 더민주가 주도하는 전북정치의 참담한 현실”이라고 현직 국회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예비후보는 “30년 가깝게 특정당의 일당독주가 지속되면서 전북이라는 고립된 ‘정치적 섬’에서 더불어민주당 내 기득권 세력끼리 권력을 세습하고 공유하는 ‘동종교배’가 싹트기 시작했다”면서 “대통령 후보 등 거물 정치인을 대거 배출한 전북 정치권이었지만 현재의 더민주 소속 국회의원 가운데 당 대표 등 거물 정치인을 향해 두각을 나타내는 정치인은 씨가 말랐다”고 질타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승리해 정동영 전 의장과 유성엽·김관영 의원 등과 함께 호남 전북정치를 복원하고 당당하게 전북의 몫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계파 수장이나 보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도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밥 먹여 주는 정치’를 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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