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상금 신기록을 세운 이보미(혼마)가 올시즌 개막전 첫날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보미는 3일 일본 오키나와 류큐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시즌 1차 대회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첫날 버디와 보기 1개씩으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보미는 지난해 J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일본 남녀프로골프투어 사상 단일시즌 최다상금액을 경신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18위로 이 대회 출전선수 108명 가운데 가장 높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54홀 경기였으나 올해부터 72홀 경기로 바뀌었다. 이보미는 지난해에도 라운드를 더할수록 좋은 성적을 냈다. 남은 2∼4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여지는 있다. 이보미는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해 공동 24위를 한 후 일본으로 가 이 대회에 나섰다.
신지애와 이지희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 지난해 챔피언 테레사 루(대만)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다.
김하늘(하이트)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40위다.
지난해 상금랭킹 4위 안선주(요넥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미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이 대회에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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