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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사진 출처=안 대표 공식 사이트 ]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우뚝 서는 것을 방해하는 정치 공작"이라고 3일 비판했다. 안 대표가 야권 통합 거부 입장을 못 박으면서 41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판도가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앞서 지난 2일 안 대표는 김 대표가 야권 통합을 처음 제안했을 때도 "지금 이 시점에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기 바란다"고 거절했고, 김 대표는 안 대표의 이 같은 반응에 다시 "안 대표는 대선 후보가 꼭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반대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었다.
그러자 안 대표는 3일 오후 부산여성회관에서 열린 '부산을 바꿔!' 국민콘서트에서 김 대표를 겨냥해 "심지어 저만 빼고 다오라, 다 받겠다 이런 오만한 말까지 서슴지 않는다. 도대체 우리 당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이런 막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또 "여당을 심판하려면 야당 내부 문제는 덮고 가자, 일단 힘을 합치고 보자는 분들이 있는데 묻고 싶다"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식으로 정권이 바뀌었나, 삶이 바뀌었나. 정치권이 선거 때만 되면 온갖 쇼를 하면서 연대와 통합을 외치지만 선거가 끝나면 무엇이 바뀌었나"라고 반문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통합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으며 당내 현역 의원들 사이에서도 찬반 입장이 갈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 대표가 통합 불가 입장을 고집하면서 내부 균열이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만년 2등만 하겠다는 야당을 바꾸는 선거"라며 "단일화, 통합 이야기밖에 하지 못하는 무능함 무책임의 야당으로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저는 무엇이 되기 위해서 정치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한국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인가, 오로지 그것이 제 목표"라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김 대표에 대해 "헌정을 중단시킨 국보위 수준의 전권을 장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대표는 당의 주인이 아니다, 임시사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내에서 더민주와의 통합을 두고 현역 의원들간 온도차가 있다는 지적에 "원래 당이 만들어진 이유와 목적이 있지 않느냐. 거기에 다 동의하신 분들인만큼 다들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일 안 대표는 김 대표가 야권 통합을 처음 제안했을 때도 "지금 이 시점에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기 바란다"고 거절했고, 김 대표는 안 대표의 이 같은 반응에 다시 "안 대표는 대선 후보가 꼭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반대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었다.
그러자 안 대표는 3일 오후 부산여성회관에서 열린 '부산을 바꿔!' 국민콘서트에서 김 대표를 겨냥해 "심지어 저만 빼고 다오라, 다 받겠다 이런 오만한 말까지 서슴지 않는다. 도대체 우리 당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면 이런 막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안 대표는 또 "여당을 심판하려면 야당 내부 문제는 덮고 가자, 일단 힘을 합치고 보자는 분들이 있는데 묻고 싶다"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식으로 정권이 바뀌었나, 삶이 바뀌었나. 정치권이 선거 때만 되면 온갖 쇼를 하면서 연대와 통합을 외치지만 선거가 끝나면 무엇이 바뀌었나"라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이번 선거는 만년 2등만 하겠다는 야당을 바꾸는 선거"라며 "단일화, 통합 이야기밖에 하지 못하는 무능함 무책임의 야당으로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저는 무엇이 되기 위해서 정치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한국 정치를 바꾸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 것인가, 오로지 그것이 제 목표"라며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김 대표에 대해 "헌정을 중단시킨 국보위 수준의 전권을 장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대표는 당의 주인이 아니다, 임시사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내에서 더민주와의 통합을 두고 현역 의원들간 온도차가 있다는 지적에 "원래 당이 만들어진 이유와 목적이 있지 않느냐. 거기에 다 동의하신 분들인만큼 다들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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