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900억 투입해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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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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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새재생활성화지역 13곳(18.748㎢) 지정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가 울산의 도시 쇠퇴 현상이 원도심인 중구 일원과 산업단지 주변에 집중됐다고 판단, 향후 10년간 도시재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2025년 울산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세웠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900억원을 투입해 도시 활성화를 위해 쇠퇴한 지역 13곳을 재생한다.

시는 도시를 크게 3개 권역(중부재생권역, 동북부재생권역, 서남부재생권역)으로 구분, 쇠퇴지역 13곳(18.748㎢)을 지정해 재생활성화 사업을 벌인다.

구‧군별로는 중구 9개동, 남구 7개동, 동구 8개동, 북구 3개동, 울주군 3개면 등 총 30개 동·면이다.

목적별로 보면 '도시경제기반형' 1곳, '근린재생형' 12곳(중심시가지형 2곳, 일반형 10곳)이다.

야음·장생포동은 도시경제기반형으로, 쇠퇴한 원도심지역의 상업지역과 주거지의 활성화를 위해 중앙동·신정동 등 2곳은 중심시가지형으로, 주거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학성동·삼호동·염포동·양정동 등 10곳은 일반형으로 추진된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중앙동의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염포·양정동의 '소금포 기억 되살리기'와 방어동의 '방어진항 재창조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산업수도로서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도심지와 산업단지 주변 주거지의 쇠퇴가 심화했다"며 "이러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던 도시재생사업들이 제도적 뒷받침 위에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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