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정호준 의원(서울 중·성동을)이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야당 안팎에서 정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결성의 기로에 섰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탄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도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한데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지 못한 공천으로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승리의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이에 저는 이번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와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더민주를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불복하는 이유에 대해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제가 4년간 활동한 중구에서는 여론조사가 잘나오는데, 선거구획정이 늦어져 최근에야 편입된 성동구에서 여론조사가 나쁘다는 이유로 제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말이 안되는 억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의 도전 끝에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4년 동안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했다"면서 "또 전국청년위원장으로 당을 위해 헌신한 저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저와 저를 뽑아준 지역 유권자, 그리고 우리 당 전국 청년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날 정 의원은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국민의당 합류할 계획인지 묻자 "고민 중이다"라고만 답했다.
현재 현역의원이 19명인 국민의당은 정 의원이 입당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현역 의원 20명)을 충족한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오는 28일 73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교섭단체 구성 전보다 46억원을 더 받는 것이다. 금전적 이득만이 아니라 정치적 위상도 강화된다. 교섭단체가 되면 여야 지도부 간 협상에 참여하면서 제3당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의당에서도 정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패권에 의해 보복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이라 당연히 같이할 수 있다"고 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내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교섭단체 구성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탄난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도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한데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지 못한 공천으로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주고 승리의 동력을 갉아먹고 있다"면서 "이에 저는 이번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저와 저를 지지해준 분들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더민주를 떠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당의 공천 배제 결정에 불복하는 이유에 대해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공천을 배제한 공관위의 결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제가 4년간 활동한 중구에서는 여론조사가 잘나오는데, 선거구획정이 늦어져 최근에야 편입된 성동구에서 여론조사가 나쁘다는 이유로 제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말이 안되는 억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번의 도전 끝에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4년 동안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했다"면서 "또 전국청년위원장으로 당을 위해 헌신한 저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공천을 배제하는 것은 저와 저를 뽑아준 지역 유권자, 그리고 우리 당 전국 청년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현역의원이 19명인 국민의당은 정 의원이 입당할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현역 의원 20명)을 충족한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오는 28일 73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교섭단체 구성 전보다 46억원을 더 받는 것이다. 금전적 이득만이 아니라 정치적 위상도 강화된다. 교섭단체가 되면 여야 지도부 간 협상에 참여하면서 제3당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의당에서도 정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패권에 의해 보복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이라 당연히 같이할 수 있다"고 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정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의당 공천에서 탈락한 임내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교섭단체 구성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