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방송 첫 회부터 메인 테마곡으로 큰 관심을 끌던 거미의 OST곡이 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발표하는 OST마다 즉시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그간 발표된 곡들이 차트 줄세우기를 지속하고 있다.
엠넷닷컴이 3월 두 번째 주(3월 7일~13일) 주간차트를 발표했다. 엠넷닷컴은 지난주 주간차트를 휩쓸었던 태양의 후예 OST가 이번주에도 뜨거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의 후예 OST Part4로 발매된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이 새롭게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였던 다비치의 ‘이 사랑’은 1계단 하락한 주간차트 2위에 안착했다. 또 윤미래의 ‘Always’는 4위에 자리잡으며 4주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태양의 후예 OST part2로 공개됐던 첸과 펀치의 ‘Everytime’도 7위에 자리하며 장기 집권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드라마의 인기가 하늘높이 치솟고 있어 당분간 주간차트에서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태양의 후예의 유일한 적수는 이하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년만에 돌아온 이하이는 미니앨범 ‘SEOULITE’의 수록곡 3곡을 차트 10위권 내에 올려놓는 저력을 발휘했다. 타이틀곡 ‘한숨’은 3위에, ‘손잡아 줘요’는 5위에, 위너의 송민호가 피처링에 참여한 ‘WORLD TOUR’이 10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2위로 성공적으로 컴백한 마마무는 ‘넌 is 뭔들’로 이번주 6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자작곡을 통해 성숙한 아티스트로 돌아온 서인국은 이별의 그리움을 노래하는 ‘너 라는 계절’로 8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최근 봄 시즌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릭남과 레드벨벳의 웬디의 ‘봄인가 봐’는 지난주에 비해 1계단 하락한 9위를 차지했다.
엠넷닷컴측은 "이번 주는 사랑스런 소녀들 ‘레드벨벳’이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티아라의 효민은 두 번째 솔로앨범으로 돌아온다. 강렬하고 몽환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쎈언니 제시는 신곡 ‘살찐사랑’으로 컴백해 음원차트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예고했다.
음원사이트 소리바다도 거미가 부른 ‘You Are My Everything’이 3월 2주차(3월7일~3월13일) 주간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거미뿐만 아니라 쟁쟁한 다른 가수들의 OST참여로 총 4개의 곡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위에 다비치가 부른 ‘이 사랑’이 차지했고, 4위에 t윤미래가 부른 ‘ALWAYS’가 랭크되었다. 마지막으로 6위에 엑소(EXO)의 맴버 첸과 펀치(Punch)가 부른 ‘Everytime’이 오르며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와 함께 OST곡들이 선전 중이다.
드라마 OST곡들이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신곡으로 맞서는 솔로 가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소울풀 보컬 가수 이하이의 3년만의 앨범의 두 타이틀을 포함한 총 3곡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숨’이 3위에, ‘손잡아 줘요’가 8위에, 마지막으로 그룹 위너(WINNER)의 멤버 민호(MINO)가 피쳐링에 참여한 ‘WORLD TOUR(비행)’이 13위에 각각 랭크되어 있다.
서인국이 2년 공백을 깨고 발표한 5번째 싱글 ‘너 라는 계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의 첫 솔로 곡 ‘덕수궁 돌담길의 봄’이 피쳐링에 참여한 십센치(10cm) 권정열의 지원에 힘입어 19위에 랭크되며 선전하고 있다. 따듯해지는 봄의 날씨와 어울리는 봄맞이 시즌송을 발표한 에릭남과 웬디의 ‘봄인가 봐’가 지난주 보다 2단계 상승한 9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에 힘입어 당분간 OST곡들도 음원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봄과 어울리는 봄 시즌 송들의 조용한 선전도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