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가 결정한 경선지역에 대해선 전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한 후, 회의가 정회되자 기자들에게 이 같이 전했다.
황 사무총장은 "우선 경선지역으로 공관위에서 결론이 나온 사항은 (최고위에서) 전부 다 동의해주셔서 의결한 상태"라며 "단수추천지역의 경우 몇 개 지역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정회됐다"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찾아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재심을 요청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선진화법, 테러방지법, 4대 개혁, 공무원연금법 등 당 정체성 강화에 제가 앞장섰지 않나"라며 "당 정체성 강화에 개인적 희생과 부담을 무릅쓰고 앞장 선 사람이 당에 남아야 않겠나고 말했다"고 밝혔다.
전날 공천에서 탈락한 5선 중진의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이나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인천 남을), 최대 관심사인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그는 "유승민, 이재오 의원 등 보고된 사항에 대해선 다 의견이 나왔지만 결론을 못 냈다"면서 "세세한 것까지는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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