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强小 기업-(주)엔에프] “산소 공급 시스템 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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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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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공급시스템 개발업체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꿈꾸고 있는 엔에프의 부산 기장군 본사 전경(왼쪽),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오른쪽 위), 수산용 산소공급시스템(오른쪽 아래).  [사진제공=엔에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엔에프(NF)는 산소공급시스템 솔루션 기업이다. 사람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양질의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설립부터 현재까지 국책사업을 연구·개발, 상용화하면서 성장한 기업이다.

엔에프는 의료용·산업용·가정용 등 산소 공급 시스템을 개발, 제품군이 20여 종에 달한다.

병원용 자동산소공급시스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의료용 산소발생기로, 일선 병원에 공급되는 충전식 고압 액체산소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산소 공급시스템이다. 1년 365일 무정지 연속 가동 성능과 90% 고순도 산소 공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중앙집중식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이다. 기존의 고압액체 대비 경제성과 편리성, 안전성, 확장성 등이 뛰어나다.
 
이러한 특장점으로 일본, 미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수출뿐 아니라 국내 병원 400여 곳에서 사용 중인 만큼 우수성이 입증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중 중국의 CFDA 최초 승인을 받을 예정으로, 중국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상곤 대표는 “의료용 제품의 핵심 목표는 환자들에게 필요한 고순도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중소형 병원에서 액체산소나 기체산소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별도의 설치공사가 필요하지 않고 기존 산소배관에 연결하는 형태로 설치되며, 필요 시에는 현재 사용하는 시스템으로도 즉각 사용이 가능하다”고 제품을 설명했다.

산소공급시스템은 학교, 관공서, 공공기관과 소방서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산소가 두뇌활동 증진과 의욕증진, 두통·졸음 해소, 신체저항력 강화 및 체력 회복기능, 집중력 및 사고력 향상, 성장발육 촉진, 신진대사 증진 등으로 일선학교, 특수학교에서도 산소공급기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또한 산소공급시스템은 가두리양식장, 국립수산연구원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이상곤 대표는 “수산용 산소공급시스템도 이미 국내 공급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 바이어와 상담 중에 있다”며 “적조 시 산소 공급이나 양식장에서 어·패류의 성장 촉진을 위해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에프에서 개발한 가정용(오른쪽), 공공기관용(왼쪽) 산소공급 시스템. [사진제공=엔에프]


일반 가정용 산소공급시스템인 오투렉스는 국내 유일의 실내형으로 마치 숲 속에서 삼림욕을 하는 것과 같이 실내에 ‘숲’과 같은 산소를 공급한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제거 등 공기 정화는 물론, 양질의 산소도 공급한다. 간단한 제품 구조로 혼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고, 정전 터치 방식과 부저음으로 조작이 간편하며, 타이머 기능으로 사용시간 설정도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조달청 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또 오는 6월께 산소 공급의 원천기술로 상용화될 획기적인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비상용 응급 산소 공급기인 ‘이머전시 키트(Emergency Kit)’는 등산, 선박 등 긴급 조난 시나 지하철, 공항 등 공공시설에서의 재난 시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30분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이상곤 대표는 “우리 회사는 산소공급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특허도 20여개이다. 향후 다양한 제품으로 의료, 산업, 가정용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응용·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해외 진출 공략을 위해 신축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산소공급 시스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인류와 환경 그리고 자연이 상생할 수 있도록 일조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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