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신규사업 시의회 승인으로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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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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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국제산업물류도시·일광지구 주택건립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계획 중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3건의 신규사업이 시의회 승인과 함께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도시공사는 그동안 참여를 검토해왔던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와 기장군 일광신도시 3,647세대의 주택건립 사업에 대한 신규사업 추진계획 동의안에 대해 3월 15일 시의회 상임위원회(해양교통위)에 심사(의결)를 완료하고, 16일 본회의 의결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그동안 사업참여를 위해 전문기관에 기본구상 용역과,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재원조달 용역을 의뢰, 완료했다. 내부 투자심의와 이사회 의결절차 등을 거쳤다. 신규사업은 그동안 추진해 오던 공사의 산업단지·관광단지 추진 사업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역건설업계와 경제를 위한 신규일감이 요구되는 시점에, 지역현안인 일자리 창출과 주거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로 기획됐다.

공사에 따르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해운대구 반여동, 반송동 일원, 208만㎡ 규모에 총사업비 1조 4,235억원을 투입하여, 2022년까지 추진된다. 부산의 미래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인 ICT, 융합부품소재, 관광MICE, 바이오·헬스, 영상·컨텐츠 중심의 업체들을 유치하고, 산업·연구·교육 기능이 어우러진 융·복합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기존 센텀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입어 수요가 뒷받침되고, 입지가 우수하여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일광신도시 및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공동주택 건립사업은 민간공동사업 방식으로 2019년까지 3,647 세대를 공급한다. 민간 자본을 활용하여 공사비 절감 및 분양·마케팅의 이점을 얻고, 공사의 재무건전성 제고 및 사업다각화를 꾀하는 방식으로 부산도시공사에서는 최초로 시도된다.

일광신도시내 3, 5, 6블록에 추진되는 공공주택건설사업은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일원, 13만7천㎡의 대지에, 6,879억원의 사업비로 2019년까지 2,444세대를 공급한다. 또한 서낙동권 산업 근로자의 직주근접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국제산업물류도시 2블록 주택건설사업은 강서구 범방동 일원 5만 3천㎡에 2,659억원의 사업비로 2019년까지, 1,203세대를 건설한다.

공사는 이번 시의회 의결을 통해 3건의 신규사업 참여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행정절차 이행과 공사발주 등을 준비하게 된다.

부산도시공사 곽동원 사장은 “지역 공기업으로서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 마련과 시민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됐다”면서 “본 사업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주거지 공급의 현안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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