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는 북한에서 최근 5년간 매년 12만7000㏊의 산림이 황폐해진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사라지는 산림이 평양시 면적(11만2000 ㏊)보다 1만5000㏊가 많다. 축구장 13만개 규모의 산림이 매년 사라지는 셈이다.
FAO의 세계산림현황 통계를 보면 1990년 820만1000㏊였던 북한의 산림 면적은 2015년 503만1000㏊로 25년간 40%가 사라졌다.
현재 북한의 산림은 전체 국토 면적의 41.8%에 불과해 FAO가 분류한 산림화 3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한국은 전체 면적의 63.7%(618만4000㏊)가 산림으로, FAO의 산림화 3단계 중 최상위 단계로 평가된다.
FAO는 북한 산림 황폐화의 요인으로 뙤기밭 개간이나 벌목, 토양침식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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