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구·경북지역 유해 발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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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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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50사단, 21일 영천댐 수변테마파크에서 올해 첫 개토식

  • 영천 천장산 518고지에서 5주간 유해 발굴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1일 오후 영천댐 수변테마파크에서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개토식을 갖고 경북지역 올해 첫 유해발굴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육군에서 처음 실시하는 유해 발굴 개토식에는 50사단장(소장 서정천) 등 군 관계자와 김영석 영천시장, 김종민 국립영천호국원장 등 지역 기관장과 단체장, 보훈단체, 초‧중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다.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영천지역 유해발굴사업은 오는 4월 22일까지 5주간에 걸쳐 영천전투 격전지였던 자양면 노항리 천장산 518고지에서 펼쳐진다.

또한 개토식이 열리는 영천댐 수변테마파크 일대에서는 군 장비‧물자 전시와 군견 소개, 서바이벌 체험, 6‧25참전용사와의 대화를 통해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유가족의 DNA 시료채취 홍보도 병행해 ‘국민과 함께하는 유해 발굴’ 확산을 위한 붐도 조성한다.

50사단과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경북지역에서 3월부터 8월까지 6‧25전쟁 주요 격전지인 영천, 영주, 문경과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이었던 칠곡에서 각 3주에서 5주간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발굴된 유해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전문감식팀의 분석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육군 50사단은 국방부에서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2200여 위의 유해와 2만4000여 점의 유품을 발굴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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