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 개막…수교 130년 우정, 문화로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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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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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의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을 알리는 축하 연회와 개막공연이 23일 개최된다.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는 양국 정상의 합의하에 시작된 전례 없는 최장 기간(1년 반), 최다 분야(문화, 교육, 과학기술, 경제․산업 및 지자체 교류), 최대 규모(350여 개 행사)로 개최되는 국가 간 수교기념행사다.

이 행사는 작년의 ‘프랑스 내 한국의 해’(2015년 9월~2016년 8월)와 올해의 ‘한국 내 프랑스의 해’(2016년 1월~2016년 12월)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과 프랑스는 이 행사를 통해 양국 정상의 합의사항을 완결하는 동시에 21세기를 맞이하는 양국의 새로운 미래협력 비전을 조망할 것으로 보인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의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최성주 외교부 공공 외교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욱 기자 fame@]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장관은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개막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장 마크 에호(Jean-Marc AYRAULT) 프랑스 외교국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개막 축하 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체부 장관은 개막공연 축사를 통해 지난해 ‘프랑스 내 한국의 해’가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것에 대해 프랑스 측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 내 프랑스의 해’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양국이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이래, 박근혜 정부는 지난 3년 동안 매년 한불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양국 관계는 순조로운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23일 서울에서 ‘한국 내 프랑스의 해’가 국립극장에서 개최되는 한불 협력 창작 무용공연 ‘시간의 나이’와 함께 시작된다.

개막공연 ‘시간의 나이’는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 안무가 조세 몽탈보가 연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무용단이 참여한 창작공연이다. 

또한 개막공연 전후 일주일 동안(’16. 3. 21.~3. 27.) 개막주간 행사가 서울, 부산 등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의 수석 셰프 기욤 고메즈 등, 최고의 요리사 12명이 펼치는 미식축제 ‘소 프렌치 델리스(So French Délices)’(3. 23.~26.)의 일환으로 열리는 스트리트푸드(3. 25.~26.) 행사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랑스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한국 내 프랑스의 해’를 준비해온 앙리 루아레트 프랑스 측 조직위원장은 “한국 청소년들이 프랑스 유산의 풍성함과 예술적 창조성의 생명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이 행사를 계기로 모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 프랑스와 한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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