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송중기에게 공개적인 고백을 했다.
23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 극본 김은숙, 김원석)에서는 강모연(송혜교)의 녹음된 목소리가 유시진(송중기)에게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모연은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그냥 내 마음 솔직하게 고백할 걸 그랬다”는 등의 자신이 휴대폰에 녹음해 놓은 음성이 방송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듣고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숨이 턱에 닿은 강모연은 휴대폰을 앞에 놓고 녹음된 음성을 듣고 있던 유시진을 힐끗 보고는 휴대폰을 들고 그대로 도망쳤다.
유시진은 쫓아가며 "왜 도망갑니까? 죽기 전에 고백할 마음 있었는데 사니깐 마음이 변했습니까? 유언에 내가 있다니 영광입니다"라고 들이댔다.
강모연은 부끄러움에 대답을 회피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의 손목을 잡으며 "그만 차요. 나 몇 번째 차는 건지 압니까?"라고 말했다. 강모연은 "대답할 테니까 이거 놓고 얘기해요"라고 답해 유시진이 손목을 풀게 해 놓고는 도망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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