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시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최고의 지속가능한 도시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환경행사로 꼽히는 '지구촌 전등끄기' 운동의 날을 맞아 가디언지가 지난 20일 인터넷판을 통해 '최고의 지속가능한 7개 도시' 가운데 서울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과 함께 선정된 6개 도시는 부르크, 오슬로, 보고타, 헬싱키, 밀라노, 상파울로다. 가디언지는 선정된 7개 도시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실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의 공유경제를 언급하며 사용자와 공유 서비스를 연결하고 공유기업들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온라인 플랫폼 '공유허브'를 소개했다.
시는 주차난, 환경오염 같은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 방안으로 '공유경제'를 지난 2012년 선제적으로 정책에 도입했다. 지난 3년간 64개 스타트업 기업‧단체를 지원하고 주택가 카셰어링, 주차장 공유 같은 생활밀착형 공유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의 혁신사례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나 LA타임즈 같은 해외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디언지는 앞서 지난해 6월 '시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시장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뉴욕, 파리, 베를린과 함께 서울을 대표적인 혁신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프랑스 지방정부, 의회 등 21개 지방 기관들로 구성된 '플레이스 마케팅 포럼'에서 혁신적인 민관협력 도시 정책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의 다양한 행정 혁신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공유경제를 비롯해 서울시의 다양한 혁신 정책을 벤치마킹하길 희망하는 해외도시들을 대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