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무성 “대표 유고 상태 아니다…권한대행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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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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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이 김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를 소집해 공천안을 추인하려는 데 대해 "내가 당무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대표 유고(有故)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들이 김 대표를 제외한 최고위를 소집해 공천안을 추인하려는 데 대해 "내가 당무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대표 유고(有故)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산에 머물고 있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그쪽(친박계 최고위)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고위 회의 소집권은 나에게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며, 곧 비행기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표 없이 공천안을 추인해도 중앙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후보 등록에 필요한) 당인과 대표직인 중 당인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직인은 내 의사 없이는 찍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오전 중 서울에 올라가면 정상적으로 당무를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무공천 입장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당헌·당규를 위반한 공천이기 때문에 내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6곳 공천에 대한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최고위에서는 서울 은평을, 서울 송파을, 대구 동갑, 대구 동을, 대구 달성을에 대한 공천안 의결이 보류 중이며, 주호영 의원의 대구 수성을 역시 공천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현재 후보 등록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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