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령 세아제강 대표 “안정된 수익성 확보 최선”…이주성 전무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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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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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경영체제 돌입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 25일 “힘든 상황이지만 회사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안정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2서울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6년에도 저유가 지속, 반덤핑 리스크 등 위협요소들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리라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시장상황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다"며 "세계경제 저성장기조의 지속과 30달러대의 저유가가 이어짐에 따라 강관 사업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의 주력을 담당하던 수출실적은 크게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할 일은 내실 경영”이라며 “외형적 성장의 한계 극복 및 체질개선을 위해 매출채권, 재고관리 등을 통한 현금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세아제강은 매출액 1조4265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달성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2조1916억원, 영업이익 777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은 주총을 통해 보통주 1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01억7448만여원으로, 시가배당률은 3.1%다.

특히 세아제강은 이날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주성 전무를 사내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 전무의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까지다.

이 전무는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맏아들로, 최근 세아베스틸 등기이사가된 이태성 전무와는 동갑내기 사촌지간이다. 세아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이사는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이연재 부사장은 경영 고문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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