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무성 "잘못된 공천으로 수도권 전멸위기…파국 막기 위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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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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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총선 후보 추인을 보류한 6개 지역구 가운데 대구 동을·서울 은평을·송파을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대표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총선 후보 추인을 보류한 6개 지역구 가운데 대구 동을·서울 은평을·송파을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당의 갈등을 봉합하고 파국을 막기 위한 대표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김학용 대표비서실장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밝혔다.

김 대표는 "잘못된 공천으로 민심이 이반돼 수도권 선거가 전멸 위기 상황"이라며 "당 대표로서 잘못된 공관위 결정에 정면으로 맞서 내용과 절차가 명백히 잘못된 3곳을 무공천으로 관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낙천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에 대해서는 "이미 최고위 의결이 있었기 때문에 구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공천안 의결이 보류됐던 6곳 후보자들 중 대구 지역의 정종섭(동갑)·추경호(달성)·이인선(수성을) 후보가 최고위원회 의결로 최종 공천을 확정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무공천 방침을 확정하면서, 유영하(서울 송파을)·이재만(대구 동을)·유재길(서울 은평을) 후보는 출마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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