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25일 "현대증권 인수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은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 인수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KB금융이 이번에 현대증권을 인수하면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이 점쳐진다.
KB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자기자본이 6227억원이다. 3조2200억(작년 9월말기준)인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이 통합하면 단숨에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번 매각 대상 지분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22.43%와 기타 주주 몫 0.13% 등 총 22.56%다.
이날 현대증권 종가(67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지분 가치는 3500억원 수준이다. 다만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이를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응찰이 이뤄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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