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경기 이천에 있는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A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23일 이 농가 시료를 채취해 종란(種卵)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5일 종란이 폐사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26일께 나온다.
오리 1만907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 통제 등 방역 조치 중이며, 검역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AI 바이러스 검출은 3개월간 AI 발생이 없어 지난달 28일자로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지 약 1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26일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한 구체적인 방역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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