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하영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은행권 기술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해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TDB) 구축했다"며 "한국의 은행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을 설립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성장사다리펀드에 출자해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벤처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외 기술금융 관련 정책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에서 운영 중에 있으나 아시아에서는 성공 사례를 찾기가 어렵다"며 "아시아 각국에서도 한국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각국의 실정에 맞는 기술평가 모형 개발, 인력 육성, 벤처 파이낸싱 활성화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담보·보증 위주의 보수적인 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기술금융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와 아시아 금융 협력을 주제로 3개 분과로 나눠 토론하고 분과별 대표 2명이 패널로 참석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 회장은 3분과를 대표해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AFCA는 정관 제정, 사무국 설치, 업무 공조 방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추가 논의를 거쳐 올해 7월 설립될 예정이다. 협회는 금융인들의 네트워킹 지원, 금융산업 빅데이터 구축, 고위급 금융포럼 개최, 금융산업 표준 시스템 마련 등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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