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세계 최초 체세포수·세균수 1등급 충족시킨 ‘나100%’ 우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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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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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세계 최초로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 목장에서 분리 집유해 생산한 ‘나100%우유’를 출시하며 이를 흰 우유 전 제품으로 단계적 확대 적용한다.

‘나 100%’는 세균수 1A등급에 건강한 젖소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체세포수까지 1등급인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우유다. 그동안 우유의 위생 품질 기준을 세균수만으로 가늠해 왔다면,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기준까지 적용했다. 

체세포수는 세균수와 함께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소의 건강 상태에서 기인한다. 스트레스나 질병이 없이 건강한 소에서는 체세포수가 적은 고품질의 원유를 얻을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처럼 최고수준의 원유만을 선보이기 위해 전용목장에서 생산된 원유만을 등급에 따라 분리 집유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1월 초부터 집유 라인 및 전 생산공정을 새롭게 정비해 나100%의 보급을 현실화했다.

노민호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는 “나100%의 도입은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우유 제품을 통해 우유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좋은 우유를 고르는 제대로 된 선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지난 2009년 제조일자 표기제 시행에 이은 나100%의 도입은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최고등급인 고급 우유를 대중화할 수 있는 포석이자, 국산 원유의 품질 향상으로 FTA시대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도약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품질의 원유로 만든 ‘나100%우유’의 가격은 현행 그대로 유지해 고객의 추가 부담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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