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은 28일 교육정책 10대 중앙과제 및 80대 지역과제를 발표하고 20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현행 상대평가 형태의 수능은 폐지하고 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이수 여부를 판별하는 기초학력수준평가로 혁신하는 등 수능 재설계를 통해 대입제도를 근본 개혁하자는 내용을 제안했다.
또 일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학교 요청에 따른 컨설팅 후 맞춤형 지원을 하도록 체제를 확립하고, 일반고 직업기술교육 희망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기술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을 제시했다.
교총은 또 농어촌 및 도서벽지 소규모학교 살리기를 위해 정착 교직원 우대정책 실시, 농촌학교 살리기를 위한 시․도, 시․군 차원 조례 제정, 농어촌 지역 교육력을 견인하는 기숙형 고교체제 확대 및 학교기본운영비 증액 등을 강조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참부모학부모회는 31일 4.13 교육정책제안 학부모기자회견을 열고 초·중등교육과정 파괴하는 대학입시 자격고사화 등을 제안한다.
단체는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고교평준화 전면 시행, 학생인권법 제정, 야간자율학습 폐지, 18세 투표권 보장, 무상교육 등을 제시한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서열화 되고 획일화된 경쟁교육 안에서 숨 쉴 틈도 없이,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습 시간을 자랑하는 교육시스템 안에서 우리 아이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다”며 “꿈을 꿀 시간도, 끼를 발산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과도한 학습노동에 시달리며 오로지 대학만을 목표로 ‘공부만하는 기계’로 키워지고 있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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