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과 장항을 잇는 가칭 군장대교의 명칭이 지난 23일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동백대교’로 명칭을 제정하고 지난 25일 고시했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시군간 행정협의회와 공모 절차를 통해 결정된 결과를 존중하여 최종 협의한 동백대교 명칭 그대로 결정했으며, 지명선정을 위한 양 시군의 협의과정이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시와 서천군간 화합과 상생, 아울러 누구나 부르기 쉽고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명칭으로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백대교는 양 시군의 시군화가 동백꽃으로 동일하고, 동백꽃의 꽃말인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생각하면서 양 시군이 미래를 위해 슬기롭게 상생발전을 통해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명위원회의 동백대교 명칭 확정을 시작으로 경제·문화·복지·환경·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 시군의 공동이익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서로 협력하여 21세기 금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백대교는 군산시 해망동에서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3.1km에 폭 20m, 왕복 4차로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지난 2008년 착공하여, 올해 말 부분개통에 이어 내년 말이면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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