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 추념식' 준비, 참배객 편의 우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3-30 16: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가 다가오는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68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자치부 주최, 제주도 주관하에 제주4·3평화공원 위령 제단 및 추념 광장에서 봉행된다.

이번 추념식에는 9시 1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0시에 본행사가 개최된다.

식전행사로는 도내 4대 종단인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성직자의 종교의례와 도립 제주·서귀포합창단,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가 참여하는 합창공연,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무용공연이 열린다.

이어 행사는 헌화·분향, 인사말에 이어 경과보고(영상), 추념사, 추모시 낭송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추모시는 지난해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 시부분 대상작인 대정여고 1년 김다미 학생의 ‘제주의 기억’을 낭송하게 된다.

앞서 도는 추념식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대형 아치 및 홍보선전탑 등 각종 홍보물을 설치하고, 시내 주요 전광판 5개소 및 버스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각 읍면동 및 관계 기관에서는 4·3추념일 당일 조기게양으로 4·3유족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추념식에 참여하는 참배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행사장 주변 어린이교통공원 등 유관기관 주차장을 활용, 12개소 1200여 대 주차공간을 마련해 주차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읍면동 유족회별 차량 87대를 지원하고, 임시 순환버스 17대를 배차 운영해 일반도민들이 추념식에 참석하는 데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참여 편의를 위해 임시버스정류소에 점자 순환버스 시간표를 부착했으며, 임시버스정류소 출발지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도민들의 버스 이용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추념식에는 해병대전우회와 모범운전자회 등 14개 봉사단체 400여 명이 참여해 교통정리와 주차질서를 안내하게 된다.

한편 도에서는 지난 29일 추념식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초청인사에 대한 의전은 물론 주차 및 교통대책, 응급상황관리, 자원봉사, 행사진행 등에 대해 관계 기관 및 관련 부서와 최종 점검을 했다. 미진한 부분한 대해서는 남은 기간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해 내년도 추념식 계획에 반영시켜 나가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