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7월부터 개시한 'LH 카카오톡 서비스'의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으로 하자상담을 실시하고 주거복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별도의 앱 설치나 사용자 가입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6개월 동안 카카오톡을 통한 하자상담 건수는 총 23만건으로, 이 중 1300건은 유선 상담이 불가능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카카오톡 하자상담에 대한 고객만족 설문조사 결과 1위는 하자사진 전송(44%)이었다. 2위는 직장 내에서 통화 없이 상담가능(33%), 3위는 상담이력 저장 가능(10%)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자사진 전송은 구두로 하자를 설명해야하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하자접수 후 실시하는 현장확인 업무를 경감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게 LH 측 설명이다.
또 매월 2회 주거복지 정보를 카카오톡 푸시 메세지로 제공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기준 LH 메세지 열람률은 공공기관 중 1위를 달성했다. 민간을 포함 전체 업종으로는 2위다.
LH는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통합모집, 전국 선착순 분양아파트 공급 등 분양·임대정보와 주거급여 신청 안내 등 주거정책 정보 및 LH 뉴스, 사진으로 보는 공사진행 현황 등을 카카오톡 푸시메시지로 전달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신규 입주지구 주민 등을 대상으로 가입자를 확대해 보다 많은 분들이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주거복지 정보 제공으로 공사 대표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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