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 3라운드 1타차 공동 2위

ANA 인스퍼레이션, 렉시 톰슨에게 1타 뒤진 9언더파...리디아 고·주타누가른도 2위…박성현 공동 7위, 김효주 공동 12위, 이보미 공동 16위, 박인비 공동 20위

약 한달만에 대회에 나서고도, 그것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경쟁을 벌이게 된 전인지.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약 한달만에 대회에 나선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사흘연속 3언더파를 친 끝에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전인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어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3라운드합계 9언더파 207타(69·69·69)로 리디아 고(고보경),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과 함께 2위를 형성했다.

렉시 톰슨(미국)은 마지막 홀 이글로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에서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3위로 뛰어오른 전인지는 ‘무빙 데이’인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로써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을 겨냥하게 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 김효주(롯데)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 이보미(혼마)는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