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백화점 봄 세일의 첫 주말 매출은 전년 대비 8% 가량 증가했다. 특히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가전과 가구 부문 매출이 크게 올랐다. 또한 남녀 패션 매출도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3일간 매출이 전년 대비 8.6%(신규점포 제외) 늘었다. 가구(21.5%), 정장(20.5%), 골프(17.6%), 스포츠(11.9%) 등 내구재와 의류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또한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이 8.2%를 기록했다. 가정용품이 19.5% 증가했으며 해외 패션 15.2%, 여성의류 14.1%, 남성의류 11.1% 등 역시 내구재·의류가 성장을 주도했다.
한편 국내 주요 백화점 1분기 매출 역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1분기 매출(기존점 기준)은 작년 1분기보다 4.2% 늘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매출 증가율도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1%, 3.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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