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젠코 마티예비치, 한국어 싱글 '죽을만큼 니가 보고파서' 발표…본격 활동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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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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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젠코 마티예비치 [사진=더 커뮤니티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선언한 밀젠코 마티예비치(Miljenko Matijevic)가 한국어 싱글 ‘죽을 만큼 니가 보고파서’를 발표한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스틸하트(Steel heart)의 메인보컬로 1990년 데뷔 앨범을 발표, ‘I'll Never Let You Go’는 빌보드차트 14위에 진입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부르는 팝송이자 ‘성대결절 유발송’으로 알려진 ‘쉬즈 곤’(She's Gone)의 가창자인 그는 최근 MBC ‘복면가왕’에 번개맨으로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주상욱, 최강희 주연의 MBC 월화 미니시리즈 ‘화려한 유혹’ OST ‘마이러브 이즈 곤’을 가창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자정 국내 공개하는 ‘죽을 만큼 니가 보고파서’는 한국어로 녹음을 강행한 것만으로도 이슈를 일으킬 전망이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함께 이별에 대한 슬픔을 담담하게 표현한 이 곡은 락과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조화 속에 폭발적인 보컬의 감성이 그대로 전달된다.

스틸하트의 기타리스트 유로스 라스코프스키(Uros Raskovski), 드러머 마이크 험버트(Mike Humbert)가 미국 현지에서 직접 녹음을 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국내 기타리스트 서창원과 베이시스트 서민석 그리고 스트링 편곡가인 권석홍의 지휘 아래 RBW String이 힘을 보탰다.

뮤직비디오는 영화감독 이재호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 감독은 강범찬 김장용 양동이 임현규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 국내 최초 MMA 다큐멘터리 영화 ‘백스테이지’가 여러 국제 영화제에 초청을 받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죽을 만큼 니가 보고파서’는 미나의 ‘쥐디엔’, 지석진의 ‘파챠’로 중화권 대표 뮤직차트인 바이두와 쿠거우뮤직에서 각각 6위의 성적을 거둔 한류 작곡가 배드보스(BadBosS)와 3년 연속 국내 최다 OST를 발표하며 폴포츠, 수지(Miss A), 알리, 이수영 등 실력파 가수들과 작업한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가 공동 작사·작곡했다.

곡 작업 과정을 지켜 본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복면가왕’ 출연 당시 수개월간 한국어 발음을 연습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 ‘고해’를 불러 시청자들과 가요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언급하며 “가사 하나하나를 짚어가는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녹음 관계자 모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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