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방, 다국어 화재안전 매뉴얼 제작해 외국인 안전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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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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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국어 등 7개 국어 제작, 송래현 웹툰작가 등 재능기부로 제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가 인천지역 외국인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안전하우(HOW)프로젝트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생활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다국어 화재안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뉴얼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국의 번역 협조를 받아 중국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 제작되며, 매뉴얼에 삽입될 이미지 등은 웹툰 작가 송래현씨의 재능기부로 제작될 예정이다.

매뉴얼에는 △긴급전화번호 119안내 △비상구 위치확인 습관 △소화기 점검요령 △전기·가스화재 예방요령과 같은 기초소방안전 상식과 소·소·심 체험과 같은 소방안전체험교육 신청 방법 등이 수록된다.

한편, 지난해 초 기준으로 인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9만1천명으로 인천시 인구의 약 3.2%에 해당되며, 이중 중국인이 4만9천여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매뉴얼 제작이 완료되면 외국인 출입이 많은 다문화 지원센터, 외국인 기숙사 출입문 등 잘 보이는 장소에 부착할 예정”이라면서 “안전에서 만큼은 외국인도 소외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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