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로 인해 초래될 사회적·법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자율주행차의 '윤리적·법적 쟁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입법·사법·행정부 구성원이 모두 참여해 자율주행차의 사회적·법적 문제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그동안의 토론은 기술적 요소가 중심이었다.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이 '자율주행차의 기술과 정책 현황, 사회적수용성'에 대해, 이중기 홍익대학교 학장 겸 로봇윤리와 법제연구소장이 '자율주행차의 로봇으로서의 윤리적·법적 문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국토부, 국회 입법사무처, 서울지방법원, 도로교통공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홍익대, 서울대 등이 참여한다.
김용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세미나가 단초가 돼 자율주행차로 야기될 수 있는 윤리적 딜레마 등 여러 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해 자율주행차 관련 제도 마련 과정에서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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