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처음으로 모듈 조립공장을 짓는다.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자본금 1억달러를 투입, 올 상반기 중 법인을 세우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 양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와관련, 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하이퐁시 짱쥐에공단에서 정철동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와 레 반 타앵 서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신규 모듈 조립 공장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도 파주와 경북 구미, 중국 광저우, 난징, 옌타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조립 생산 능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퐁시는 베트남 북부에 위치해 고객사가 많은 중국으로의 운송이 용이하다. 또 젊은층의 인구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해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
정철동 부사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이 우리 회사의 글로벌 생산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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