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수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자 양식어류 건강성 진단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0년까지 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 부경대, 경상대, 대한뉴팜과 함께 넙치, 무지개송어 등 양식어류 건강 평가에 필요한 지표와 기술 평가 시스템 등을 연구한다.
건강 상태를 하루 만에 진단할 수 있는 시제품을 개발해 양식 현장에서 수시로 물고기 건강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질병에 미리 대처하게 할 계획이다.
2014년 국내 양식어류 생산액은 7777억원인데 양식 과정에서 질병이나 폐사로 발생한 피해액이 생산액의 3분의1 수준인 약 2500억원에 이른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기술 개발을 마치면 양식 어업인은 질병 치료 비용과 어류 폐사가 줄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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