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기능경기대회' 6일부터 원주에서 열려…'기술인 우대' 사회 만든다!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기술인이 우대 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2016년 강원도기능경기대회’가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원주에서 시작되었다.

강원도 전역의 숨은 인재들과 선수가족, 관계자 등이 대거 참가하는 강원도기능경기대회는 원주공업고등학교, 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외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금형 등 39개 직종에서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지역의 명예와 학교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2016년 강원도기능경기대회’ 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표하는 두학생이 각 지역의 명예와 학교의 명예를 걸고 공정한 경쟁을 펼칠 것을 선서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특히 대회 입상자에게는 메달 및 상금, 해당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 면제, 올해 열리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 부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5개 기관·단체는 이날 공동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기능 인재의 도내 취업확대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 정규직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김록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장은 “기능경기대회 입상자의 사후관리와 취업 촉진을 위해 개별기업과의 MOU 체결을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 취업 지원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원종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인재의 숙련기술 향상 및 기능개발을 촉진하는 대회로 입상자들이 우수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지역특성화 직종들을 알리는 부대행사가 추진된다.

오는 7일에는 NCS SONG페스티벌이 원주공고 체육관에서 강원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는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 청년구직자들의 불필요한 스펙경쟁을 없애고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능력중심채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특히 지난해부터 130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신규 직원 채용시 검증잣대로 활용하고 있어 능력중심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숙련기술인작품전시 및 체험' 행사와 '커피바리스타 체험', '한지공예체험' 등이 원주공고에서 열린다. 이어 9일에는 '모바일 로봇 만들기'와 '제과제빵 케익 데코레이션' 행사가 각각 원주공고와 영서고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