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주시는 장욱현 시장이 지난 4일 세종정부 종합청사(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반드시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서는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 박민우 철도국장, 권혁진 철도정책과장과 면담이 이뤄졌다.
이는 제3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절차 막바지 단계에 4·13 총선기간이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확정 발표될 것을 우려한 영주시장이 천안시장, 예천군수, 봉화군수, 울진군수 등과 직접 소통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날 방문은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구간 중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지리적 여건과 장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따른 지역균형개발 기대효과의 특수성, 영주·예천·봉화·울진 철도노선의 필요성, 시급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자리가 됐다.
영주시는 지난 3월부터 오는 4월말까지 중부권 동서 내륙 철도 통과노선 지역주민 전체인구의 약 300만 명의 10%(약 30만 명) 주민들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서명운동과 시민을 상대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추진해 4월 5일 현재 6000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또한 지난달 14일에는 중부권 내륙지역의 교통연계성 강화를 통한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이번사업이 정치권의 지원 없이는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4·13 총선 후보자들에게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공약채택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 간 총연장 340㎞, 약 8조5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철도중심의 교통도시 영주의 새로운 발전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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