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될 ‘신서유기2’ 첫 에피소드에선 제작진이 출연진을 버리고 도망가버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한층 독해진 제작진의 계략에 빠져 중국 도착과 동시에 낙오되어 버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의 좌충우돌 여행기가 숨 쉴 틈 없는 웃음 퍼레이드를 선사할 전망.
또 출국 전날 을왕리의 한 펜션에 함께 모인 네 남자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다시 만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한층 긴장이 풀린 듯 더욱 농익은 콤비 플레이로 웃음을 만들어낼 예정. 또 대선배 강호동을 가리키며 “폭력적”이라고 언급하는 등 새로운 막내의 안재현의 4차원 리액션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영상에선 이수근이 새로운 삼장법사가 되어 즉석 삭발을 당하게 과정도 공개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늘 방송에선 제작진의 독한 계략 속에 중국 청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낙오되어 버리는 황당한 에피소드가 시선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자신들의 캐리어마저 인질로 잡힌 채 제작진이 쥐여준 카메라와 함께 중국 청두 한복판에 덩그러니 버려진 네 남자는 그야말로 혼란의 연속. “매번 당하면서 또 당하지?”라는 ‘손오공’ 은지원의 분노 속에 이 와중에도 중국어 회화 시도에 바쁜 ‘저팔계’ 강호동과 셀프 촬영에 여념이 없는 ‘사오정’ 안재현, 첫 임무에서 대형 사고를 저질러버린 ‘삼장법사’ 이수근 등 이승기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네 남자의 힘겨운 숙소 찾기 미션이 웹 예능만의 독한 재미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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