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혁 "'딴따라'는 나에게 꼬리표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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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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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민혁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딴따라는 저에게 꼬리표 같은 거죠."

밴드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이 19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딴따라'는 전직 대한민국 최대 가수 엔터테인먼트 KTOP 이사이자, 현직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석호(지성 분)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현재의 음반산업을 배경으로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이들의 가슴 뛰고, 웃음 터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강민혁은 '딴따라'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마에게 있어 딴따라는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 단어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와닿더라"고 답했다.

강민혁은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하늘 역을 맡았다. 하늘은 벼랑 끝의 석호가 발견한 첫 번째 원석이자 그린(혜리 분)의 남동생으로, 소년과 남자 사이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하늘이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전작 '상속자들' 이후로 3년 만에 다시 교복을 입게 돼 좋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컬 역할을 맡은 강민혁이 그룹 내 보컬인 정용화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대답은 "NO"다. "씨엔블루로 데뷔한지 7년차가 됐고 함께 한 지는 8년이 됐다. 공연을 하며 수도 없이 정용화를 봐왔다. 어떻게 뛰어놀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계속 지켜봤다"면서 "무대 위에서 진심을 다하고, 관객과 소통하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따로 조언을 구하지 않았다. 마음을 담은 보컬리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영화 '7번방의 선물'로 마음 따뜻해지는 휴먼드라마를 선보였던 유영아 작가의 신작으로, '드라마의 제왕',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 PD와 '퍽'을 연출한 이광영 PD가 함께 연출을 맡았다.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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