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열린 C-페스티벌 기간(8일) 동안 방문한 전체 방문객수는 총 235만 명으로 이들의 방문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은 2324억8900만원, 소득유발액 477억7500만원, 고용유발인원 1688명, 세수유발액 146억8700만원으로 조사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절반이상 축제기간이 짧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코엑스 측은 15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참관객 150만 명, 외국인 10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은 중국의 노동절 휴일과 맞물려 더욱 많은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POP콘서트, 퍼레이드 및 사진영상기자재전(P&I), 세계의상페스티벌 등 예년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어린이날에는 초대형 벌룬 퍼레이드인 ‘C-퍼레이드’가 경기고등학교부터 삼성역까지 코엑스 주변 영동대로에서 진행되며,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8일에는 가수 싸이(PSY)를 비롯해 위너, 아이콘, IOI(프로듀스101)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K-POP 콘서트가 영동대로에서 열린다.
C-페스티벌은 국내 전시와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13개의 무역센터 유관기관이 무역센터를 아시아 마이스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준비한 신개념의 마이스(MICE) 페스티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도심 속 최고의 축제 - 코드대로 즐겨라’라는 슬로건 아래 축구장 18개 크기(19만347㎡)에 이르는 무역센터 전역에서 5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컨벤션코드 △나들이코드 △일상탈출코드 △설렘코드 △힐링코드 등 5가지 테마로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200여회의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변보경 운영위원장(코엑스 대표)은 “지난해 한국판 애든버러 페스티벌로서의 성공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C-페스티벌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서비스 상품이자 국가 축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시켜 서비스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